한국에도 가드닝 잡지와 신문이 - 한권 더
고양꽃박람회를 가니 가든 인(Garden in)잡지가 2013년 5월 창간호로 발간되어 진열되어 있었다. 그리고 조경신문사에서 월간 가드닝을 발행한다면서 창간준비호(2013.4.11)를 진열해 놓았다.
이제 드디어 한국에도 가드닝이란 단어가 잡지와 신문 제목으로 이용될 정도로 일반화되려나 보다.
2006년, 국내에서 처음 대학에 가드닝 전공을 만들면서, 얼마 지나지 않아 가드닝이란 용어는 대중화될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그래서 몇년이 지나면 이러한 움직임에 따라 학과는 발전할 수도 있고, 반면에 조경인들이 뛰어들면 경쟁이 치열해 어쩌면 더 어려워 질 수도 있을 것이라 생각했었다.
가드닝 신문을 펼쳐보니 창간준비호에는 가드닝컨테스트 당선자들의 인터뷰와 디자인이 실려있었다. 고양꽃박람회의 가드닝 컨테스트 전시 및 시공 장소를 가보았다. 꽃박람회 취지에 맞는, 그리고 고등학생부터 대학원생까지 나올 수 있는 18m2(3m*6m)의 작은 손바닥 정원 디자인 컨테스트에 많은 조경과 학생들, 더구나 서울대 환경대학원 학생들까지 참여를 하였다.
우리 학생들도 나갔지만 3m*6m 수준에 맞는 디자인 결과물만 제시했다 과정이 생략되어 떨어져 버렸다. 고등학생들도 나오는 그리고 정말 작은 정원 컨테스트에 왜 서울대 환경대학원생들이 참여를 한 것일까?.....
그리고 공고된 규격에 맞지 않는 디자인이 수상을 했다...... 또 다른 수상자의 디자인은 시공시 변형되어 있었다. 그리고 디자인은 휼륭한데 시공된 정원은 별로 아름답지 않은 수상작도 있다.......
그런데 이러한 디자인들이 가드닝 창간준비호에 대서특필되어 있었다.
이것이 한국의 현재 모습이다.
본 대학에서 가드닝 전공을 만들 때 조경과와 원예과와 화훼디자인과에서 서로 자기 것이라고 싸웠다. 조경과의 가드닝은 가든을 디자인하고 만드는 것이고 원예과의 가드닝은 가든을 잘 가꾸고 꽃 생산까지 하는 것이다. 서로 자기 영역이라고 하면서도 학과 전공으로 만들기에는 수요가 약하다면서 선뜻 나서질 않아 우리 화훼디자인계열에서 가드닝 전공을 만들어버렸다.
광범위한 가드닝의 의미로 인해, 전공별로 서로 영역 다툼이 있을 수도 있고 협조가 있을 수도 있다.
굵직한 국토개발사업이 끝나 조경 수요가 줄자 조경인들이 전 국민의 가드닝으로 방향을 돌리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또 일본의 경우처럼 국토개발사업이 끝난 후 시작되는 정부차원의 식물원 개발사업에 조경인들이 준비하고 있는데 앞으로 10년 정도는 식물원 조성 사업이 많을 것이라고 했다.
아마 가드닝은 여러 방향에서 해석하기에 따라 다르게 발전할 것 같다.
원예인들의 도시농업,
조경인들의 정원디자인,
화훼디자인계열의 화원과 소규모 가든센타, 스몰가든 디자인,................................
그러다보니 '가든인' 잡지는 원예 베이스의 사람들에 의한 도시농업 내용 중심이고 '가드닝' 신문은 조경인들의 가든디자인 내용이 중심이다.
몇 호만 지나면 방향이 잡힐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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