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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관화교수의 가드닝     

컨테이너 가드닝 아이디어 1

손관화교수 | 2013.05.26 16:59 | 조회 8949

식물을 심어 공간을 장식하기 위한 실외용 컨테이너(화분)는 크기가 클수록 토양을 충분히 담을 수 있어 식물을 관리하기 편리하고 목본식물도 심을 수 있다. 그러나 크기가 큰 화분은 비싸고 운반하기 어려운데다 서울이 아닌 지방에는 판매처가 적어 구하기 어렵다. 그래서 그릇가게나 철물점에서 볼 수 있는 갈색 고무통에 정원수를 심거나 채소를 심어 여기 저기 배치한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장식 효과가 있으면서 저렴하고 구하거나 만들기 쉬운 소프트 플라스틱 바구니와 가방형 컨테이너, 그리고 드럼통을 소개하고자 한다.

 

1. 소프트 플라스틱 바구니(soft plastic basket)

 

전세계적으로 다용도로 이용되는 소프트 플라스틱 바구니는 정원용 물품을 담거나 제거한 잡초를 담기에 편리한 정원용품으로도 이용된다. 가볍고 부드러우며 크기와 색상이 다양해 바닥에 배수구를 뚫으면 좋은 화분이 될 수 있다. 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에 구비되어 있고 인터넷으로 구입할 수 있는데 대형 화분으로 이용하기에 저렴하고 아름다우며 실용적이다. 이왕이면 크기가 가장 큰 43L가 좋은데 우리나라에는 대형이 잘 팔리지 않아 원하는 색상이 품절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바닥에 드릴로 구멍을 4개 정도 뚫고 솜같은 부직포를 바닥크기에 맞게 잘라 깔고 토양을 채운다. 43L 정도의 용량이므로 초화류나 채소용으로 나오는 상토로 채우면 가볍고 배수도 잘 되며 충분한 양분을 함유하고 있어 데이지, 제라늄, 장미, 라벤다 등 다양한 초화류와 화목류를 심을 수 있다. 상토는 가까운 농자재센타를 방문하거나 인터넷으로 구입하는데 여러 업체의 제품들이 있다. 소프트 플라스틱 바구니의 색과 질감에 맞추어 꽃을 선택해보자.
















 

2. 천막지를 이용한 가방형 컨테이너

 

소프트 플라스틱 바구니는 43L가 가장 크기 때문에 이것보다 더 큰 화분이 필요할 경우 저렴하고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대형 컨테이너는 천막지로 만든 큰 가방이다. 외국에는 채소와 꽃을 심기 위해 이러한 가방을 많이 이용하는데 제품에 따라 매우 비싼 고급형도 있고 일회용으로 저렴한 제품도 있다. 아직 국내에는 많이 이용하지 않아 수입되는 제품이 다양하지 않고 국내 제품도 크기와 색이 다양하지 않은 편이다. 인터넷으로 판매업체를 찾아보아도 되고 원하는 크기로 만들기 위해 천막 제작소를 방문하면 된다. 물론 모든 천막 제작소에서 만들어 주진 않으니 주문을 받는 곳을 찾아야 한다.

이 비닐 가방은 바닥에 배수구를 뚫는 것보다 옆부분의 가장 아래 쪽에 구멍을 돌아가며 4개 정도 뚫는 것이 배수에 유리하다. 이용할 토양은 가벼운 것이 좋지만 비닐 가방을 이동하지 않는다면 토양이 무거워도 큰 문제는 없다. 가방의 색과 식물 색을 맞추어 주는 것이 좋지만 지방의 천막집엔 다양한 색의 천막지가 부족한 것 같다. 흰색과 녹색이 식물과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이 비닐 가방은 정원수를 심기에는 가벼우니 토양을 이용해 무게를 조절해야 한다. 초화류나 채소류를 심기에 더 좋은 것 같다.

토양은 소프트 플라스틱 바구니와 마찬가지로 영양분이 함유된 인공토양, 즉 상토만으로 이용할 수도 있고 이동할 필요가 없다면 무겁지만 자연토를 이용할 수 있다. 바닥에 부직포를 깔아 배수구를 덮어주고 알갱이가 굵은 배수용 펄라이트를 1/2 정도 채우고 그 위는 알갱이가 작은 육성용 펄라이트와 퇴비를 1:1 정도 혼합하여 가벼운 토양을 만들 수 있다.

배수가 잘 되면서 충분한 양분과 수분을 함유할 수 있는 토양을 만들면 되기 때문에 다른 방식으로 토양을 배합해도 된다. 펄라이트 대신 모래나 마사토를 배수층으로 이용하면 무겁지만 더 저렴하고, 윗부분의 토양도 일반 토양과 모래, 그리고 퇴비를 혼합해 줄 수 있다.















 

3. 드럼통을 이용한 컨테이너

 

드럼통은 강철판으로 만드는데 에나멜이나 기타 재료로 도장한 도장 드럼통과 아연으로 도금한 아연도금 드럼통이 있고 스텐으로 만든 드럼통도 있다. 금속 화분은 토양 수분과 반응하면서 성분이 녹아나오기도 하지만 일반적인 저렴한 드럼통을 이용해도 식물을 키우는데 큰 문제가 없는 것 같다.

드럼통은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 가까운 판매처가 없다면 인터넷으로 주문해 화물택배로 받을 수 있다. 택배비를 포한한다 해도 크기에 비해 저렴한 화분이다. 빨강색이나 파랑색 등으로 칠해져 있는 드럼통을 구입해 이용할 수 있고, 조금만 신경을 쓰면 화려한 색으로 페인팅할 수 있다. 저렴한 국산페인트를 이용하면 되는데 좀 더 아름다운 색을 원하면 비싸지만 인터넷의 색상표에서 색을 선정해 주문할 수 있는 외국의 친환경페인트도 있다. 물론 외국산 친환경페인트는 드럼통 가격보다 더 비싸다.

드럼통 바닥에 구멍을 여러 개 뚫어 배수가 잘 되도록 하고 흙이 빠져나가지 않게 부직포를 깔아 준다. 비닐 가방의 토양과 같은 방식으로 준비한다. 드럼통은 크고 깊이가 깊으며 무게가 있는 편이어서 초화류는 물론 정원수를 심어도 되고 채소를 재배해도 된다. 이왕이면 드럼통의 색에 맞추어 식물을 심어보자.















2013.6 Gardenin 잡지에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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