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로그인
많이 본 글
댓글 많은 글
손관화교수의 가드닝
올해 고양꽃박람회는 튜울립과 히야신스, 무스카리 등 구근류가 장관이었다. 한국에서 이렇게 많은 구근류를 본 적이 별로 없었던 것 같다. 우리나라는 고양꽃박람회, 안면도꽃박람회,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등 박람회라고 한다. 꽃이나 정원을 주제로 한 특별한 행사이다. 나라마다 꽃이나 정원이 주제인 행사를 지칭하는 용어가 조금씩 다르다. 영국은 첼시 플라워쇼, 햄프턴코트팰리스 플라워쇼, 타툰 팍 플라워쇼 등, 플라워쇼라고 한다. 프랑스는 쇼몽성 가든 페스티발, 독일은 연방가든쇼(BUGA), 미국은 홈앤가든쇼(Home & Garden Show) 등 목적도 구성방식도 용어도 조금씩 다르다.
영국의 한 가든 디자이너에게 영국은 플라워쇼라고 하지만 그 중심에 가든이 있고 가든디자인에 노력을 많이 쏟는 것 같은데 왜 가든쇼라 하지 않고 플라워쇼라고 하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그는 왕립원예협회의 힘이 너무 막강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영국의 플라워쇼는 무역박람회가 아니라 국민들을 위한 꽃잔치다. 누구나 플라워쇼를 방문해 시간을 보내면서 자기 정원을 업그레이드시킬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고 정원에 심기 위한 꽃과 다양한 정원용품을 산다. 많은 사람들이 플라워쇼에서 꽃을 사려고 소형 카트를 가지고 오거나 이러한 카트를 판매하는 부스들이 있다. 구매한 꽃을 맡겨놓을 수 있는 장소도 있다. 꽃도 보고 가든도 보고 원하는 꽃이나 물품을 구매하고 그리고 플라워쇼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공연을 관람하면서 멋진 시간을 보낸다. 가든 디자이너들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뽐내며 가든 경연대회에 참가하고 화훼농원은 새로운 꽃들을 선보인다.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매우 규모가 큰 박람회이다. 내년에 개최되면 가보겠지만 멀어서 자주 들릴 수 없을 것 같다. 한국에도 지역마다 플라워쇼나 가든페스티벌이 많이 열리면 좋겠다. 고양꽃박람회도 단순한 꽃의 배열보다는 우리나라 현실에 맞으면서 실생활에 응용할 수 있는 정원이 많이 포함되면 좋겠다. 컨테이너가든이나 베란다가든, 옥상가든 등의 스몰가든, 이런 실용적인 가든을 소개하면 사람들이 더 흥미로워 할 것 같다. 꽃이 펼쳐진 들판이나 모자이크 컬쳐는 사람들에게 평소에 볼 수 없는 멋진 볼거리를 연출하지만 실생활에 응용할 수 없다. 우리나라의 꽃박람회도 실용적인 정원을 소개하면 사람들에게 정원을 만들고 싶은 욕구를 일으키게 되고 결국 꽃도 사고 관련 정원용품도 사게 될 것 같다. 식물 외 정원용품은 아직도 수입품이 많다. 빨리 국산화되어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으면 좋겠다.
올해 들어 부쩍 작은 정원 컨테스트가 국립수목원이나 대구꽃박람회 등 여기 저기에서 열리고 있다. 조만간 규모가 큰 엑스포 외에 보통 사람들이 응용할 수 있는 작은 정원을 선보이는 플라워쇼나 가든쇼가 많이 생기길 기대해본다. 아래 자료는 쉽게 찾을 수 있는 외국의 유명 플라워쇼와 가든쇼를 정리해보았다. 이 외에도 많은 플라워쇼와 가든쇼가 있다.
세계 각국의 플라워쇼와 가든쇼.
-프랑스-
쇼몽성(Domaine de Chaumont-sur-Loire) 국제 정원 페스티벌(Festival international des Jardins) 2012.4.25.-10.21 (www.domaine-chaumont.fr/index-en.php)
파리 튈레리 정원의 정원들(Jardins Jardin aux Tuileries)의 정원 2012.5.31.-6.3 (www.jardinsjardin.com)
-영국-
RHS Malvern Spring Gardening Show 2012.5.10-13
RHS Chelsea Flower Show 2012.5.22-26
BBC Gardeners’ World Live 2012.6.13-17
RHS Hampton Court Palace Flower Show 2012.7.3-8
RHS Flower Show Tatton Park 2012.6.18-22
Malvern Autumn Show 2012.9.29-30
(www.theticketfactory.com/rhs/online)
-독일-
연방가든쇼(The Bundesgartenschau, BUGA) 2년마다 다른 도시에서 개최 2012는 없음 2011.4.15.-10.16 (www.buga2011.de)
이펜부르그 성(Shloss Ippenburg)의 가든의 즐거움과 땅의 즐거움(Gartenlust & Landvergn?gen) 2012.5.24.-28 (www.ippenburg.de/festivalinfo/events/gartenlust-landvergnuegen)
-오스트리아 -
튤른(Tulln)의 국제원예박람회(Internationale Gartenbaumesse) 2012.8.23.-27 (www.gartenbaumesse.at)
-스페인-
Allariz의 국제 정원 페스티발(Festival Internacional de Xardins de Allariz) 2012.5.12.-11.1 (www.allariz.com/festival/index.asp)
-포루투갈-
폰테 리마(Ponte Lima)의 국제 정원 페스티벌(Festival Internacional de Jardins de Ponte Lima) 2012 자료 없음2011.5.27.-10.31 (www.festivaldejardins.cm-pontedelima.pt/ing/index.htm)
-호주-
멜번의 국제 플라워 & 가든 쇼(Melbourne International Flower & Garden Show) 2013.3.20.-24 (www.melbflowershow.com.au/)
-뉴질랜드-
뉴질랜드 가든 엑스포(New Jealand Garden expo) 2012.10.12.-14 (www.gardenexpo.co.nz)
Ellerslie International Flower Show 2012.3.7.-11 (www.ellerslieflowershow.co.nz)
-미국-
2012 Home and Garden Shows 미국 전역 일정 (www.festivals-and-shows.com/home-shows.html)
-일본-
2012 GARDEX(동경 가든 엑스포) 2012.10.10.-12 (www.gardex.jp/en)
월간원예 2012.6월호에 여러 사진과 게재
플라워쇼와 가든페스티벌
올해 고양꽃박람회는 튜울립과 히야신스, 무스카리 등 구근류가 장관이었다. 한국에서 이렇게 많은 구근류를 본 적이 별로 없었던 것 같다. 우리나라는 고양꽃박람회, 안면도꽃박람회,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등 박람회라고 한다. 꽃이나 정원을 주제로 한 특별한 행사이다. 나라마다 꽃이나 정원이 주제인 행사를 지칭하는 용어가 조금씩 다르다. 영국은 첼시 플라워쇼, 햄프턴코트팰리스 플라워쇼, 타툰 팍 플라워쇼 등, 플라워쇼라고 한다. 프랑스는 쇼몽성 가든 페스티발, 독일은 연방가든쇼(BUGA), 미국은 홈앤가든쇼(Home & Garden Show) 등 목적도 구성방식도 용어도 조금씩 다르다.
영국의 한 가든 디자이너에게 영국은 플라워쇼라고 하지만 그 중심에 가든이 있고 가든디자인에 노력을 많이 쏟는 것 같은데 왜 가든쇼라 하지 않고 플라워쇼라고 하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그는 왕립원예협회의 힘이 너무 막강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영국의 플라워쇼는 무역박람회가 아니라 국민들을 위한 꽃잔치다. 누구나 플라워쇼를 방문해 시간을 보내면서 자기 정원을 업그레이드시킬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고 정원에 심기 위한 꽃과 다양한 정원용품을 산다. 많은 사람들이 플라워쇼에서 꽃을 사려고 소형 카트를 가지고 오거나 이러한 카트를 판매하는 부스들이 있다. 구매한 꽃을 맡겨놓을 수 있는 장소도 있다. 꽃도 보고 가든도 보고 원하는 꽃이나 물품을 구매하고 그리고 플라워쇼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공연을 관람하면서 멋진 시간을 보낸다. 가든 디자이너들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뽐내며 가든 경연대회에 참가하고 화훼농원은 새로운 꽃들을 선보인다.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매우 규모가 큰 박람회이다. 내년에 개최되면 가보겠지만 멀어서 자주 들릴 수 없을 것 같다. 한국에도 지역마다 플라워쇼나 가든페스티벌이 많이 열리면 좋겠다. 고양꽃박람회도 단순한 꽃의 배열보다는 우리나라 현실에 맞으면서 실생활에 응용할 수 있는 정원이 많이 포함되면 좋겠다. 컨테이너가든이나 베란다가든, 옥상가든 등의 스몰가든, 이런 실용적인 가든을 소개하면 사람들이 더 흥미로워 할 것 같다. 꽃이 펼쳐진 들판이나 모자이크 컬쳐는 사람들에게 평소에 볼 수 없는 멋진 볼거리를 연출하지만 실생활에 응용할 수 없다. 우리나라의 꽃박람회도 실용적인 정원을 소개하면 사람들에게 정원을 만들고 싶은 욕구를 일으키게 되고 결국 꽃도 사고 관련 정원용품도 사게 될 것 같다. 식물 외 정원용품은 아직도 수입품이 많다. 빨리 국산화되어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으면 좋겠다.
올해 들어 부쩍 작은 정원 컨테스트가 국립수목원이나 대구꽃박람회 등 여기 저기에서 열리고 있다. 조만간 규모가 큰 엑스포 외에 보통 사람들이 응용할 수 있는 작은 정원을 선보이는 플라워쇼나 가든쇼가 많이 생기길 기대해본다. 아래 자료는 쉽게 찾을 수 있는 외국의 유명 플라워쇼와 가든쇼를 정리해보았다. 이 외에도 많은 플라워쇼와 가든쇼가 있다.
세계 각국의 플라워쇼와 가든쇼.
-프랑스-
쇼몽성(Domaine de Chaumont-sur-Loire) 국제 정원 페스티벌(Festival international des Jardins) 2012.4.25.-10.21 (www.domaine-chaumont.fr/index-en.php)
파리 튈레리 정원의 정원들(Jardins Jardin aux Tuileries)의 정원 2012.5.31.-6.3 (www.jardinsjardin.com)
-영국-
RHS Malvern Spring Gardening Show 2012.5.10-13
RHS Chelsea Flower Show 2012.5.22-26
BBC Gardeners’ World Live 2012.6.13-17
RHS Hampton Court Palace Flower Show 2012.7.3-8
RHS Flower Show Tatton Park 2012.6.18-22
Malvern Autumn Show 2012.9.29-30
(www.theticketfactory.com/rhs/online)
-독일-
연방가든쇼(The Bundesgartenschau, BUGA) 2년마다 다른 도시에서 개최 2012는 없음 2011.4.15.-10.16 (www.buga2011.de)
이펜부르그 성(Shloss Ippenburg)의 가든의 즐거움과 땅의 즐거움(Gartenlust & Landvergn?gen) 2012.5.24.-28 (www.ippenburg.de/festivalinfo/events/gartenlust-landvergnuegen)
-오스트리아 -
튤른(Tulln)의 국제원예박람회(Internationale Gartenbaumesse) 2012.8.23.-27 (www.gartenbaumesse.at)
-스페인-
Allariz의 국제 정원 페스티발(Festival Internacional de Xardins de Allariz) 2012.5.12.-11.1 (www.allariz.com/festival/index.asp)
-포루투갈-
폰테 리마(Ponte Lima)의 국제 정원 페스티벌(Festival Internacional de Jardins de Ponte Lima) 2012 자료 없음2011.5.27.-10.31 (www.festivaldejardins.cm-pontedelima.pt/ing/index.htm)
-호주-
멜번의 국제 플라워 & 가든 쇼(Melbourne International Flower & Garden Show) 2013.3.20.-24 (www.melbflowershow.com.au/)
-뉴질랜드-
뉴질랜드 가든 엑스포(New Jealand Garden expo) 2012.10.12.-14 (www.gardenexpo.co.nz)
Ellerslie International Flower Show 2012.3.7.-11 (www.ellerslieflowershow.co.nz)
-미국-
2012 Home and Garden Shows 미국 전역 일정 (www.festivals-and-shows.com/home-shows.html)
-일본-
2012 GARDEX(동경 가든 엑스포) 2012.10.10.-12 (www.gardex.jp/en)
월간원예 2012.6월호에 여러 사진과 게재
댓글 0개
| 엮인글 0개
111개(4/6페이지)
번호 | 제목 | 글쓴이! | 조회 | 날짜 |
---|---|---|---|---|
51 | 컨테이너 가드닝 아이디어 2 | 손관화교수 | 10432 | 2013.06.12 16:41 |
50 | 컨테이너 가드닝 아이디어 1 | 손관화교수 | 8426 | 2013.05.26 16:59 |
49 | 한국에도 가드닝 잡지와 신문이 - 한권 더 | 손관화교수 | 8229 | 2013.05.06 18:49 |
48 | 화원이나 소규모 가든센타의 정원용품 | 손관화교수 | 8781 | 2013.04.27 10:28 |
47 | 정원의 첨경재료 | 손관화교수 | 10434 | 2013.03.23 15:27 |
46 | 세계의 플라워쇼 & 가든 페스티벌 | 손관화교수 | 10820 | 2013.02.24 01:01 |
45 | 한국의 가든, 식물원, 수목원 | 손관화교수 | 9952 | 2013.01.14 01:01 |
44 | 가드닝과 도시농업 | 손관화교수 | 7430 | 2012.12.23 01:01 |
43 | 스몰가든 디자인(Small garden design) | 손관화교수 | 11774 | 2012.11.22 01:01 |
42 | 키친가든(kitchen garden) | 손관화교수 | 9256 | 2012.09.26 01:01 |
41 | DIY 컨테이너 가든과 키친 가든 | 손관화교수 | 7074 | 2012.09.24 01:01 |
40 | AK Paza 옥상정원에서 컨테이너 가든을 졸업전시로 | 손관화교수 | 12782 | 2012.09.14 01:01 |
39 | '사랑비'와 가드너 | 손관화교수 | 4887 | 2012.09.03 01:01 |
38 | 가드닝(gardening) | 손관화교수 | 6892 | 2012.08.16 01:01 |
37 | DIY 실내정원 만들기 | 손관화교수 | 7766 | 2012.08.16 01:01 |
36 | 분식물 디자인 재료 1 - 식물과 토양 | 손관화교수 | 5661 | 2012.07.27 01:01 |
35 | 분식물 디자인 재료 2 - 용기와 장식재료 | 손관화교수 | 5183 | 2012.07.27 01:01 |
34 | 분식물 디자인 - 용기 내 식물 배치 | 손관화교수 | 4745 | 2012.07.27 01:01 |
33 | 실내외 공간의 분식물 배치와 관리 | 손관화교수 | 4680 | 2012.07.27 01:01 |
32 | 버티칼 가든(Vertical garden) | 손관화교수 | 8655 | 2012.06.22 01: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