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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관화교수의 가드닝     

영국의 캐펄 매너 칼리지(Capel Manor College)

손관화교수 | 2015.10.10 19:15 | 조회 5842

영국의 캐플 매너 칼리지(Capel Manor College)는 런던 근교에 다섯 개의 캠퍼스가 있는 2년제 대학이다. 런던의 북쪽 앙필드(Enfield)에 본교가 있는데 런던의 동, , , 북으로 그리고 런던 중심의 리젠트 팍(Regent park)에도 분교가 있다. 농업대학에서 시작한 대학으로 동물 관리’, ‘마구 제조’, ‘원예와 조경’, ‘가든디자인’, ‘수목생산’, ‘플로리스트리와 풍선 아트코스가 있는데 최근에는 원예나 축산보다 플로리스트리나 가든디자인이 인기있다고 한다. 리젠트 팍의 분교는 가든디자인과 원예와 조경 교육만 이루어지는데 방문해보니 분교라기보다는 제도실만 있는 상황이었다.

 


 


 




 

영국의 한 유명 가든디자이너가 농업대학에서 출발한 대학의 가든디자인은 별로 좋지 않고 여전히 원예를 가르친다라고 하는데....” 다녀보질 않아서......

 

캐플 매너 칼리지(앙필드)를 방문할 때 지하철 턴파이크 레인(Turnpike lane)역에서 내려 버스를 타고 20분 정도 갔는데, 홈페이지에는 터키 스트리트(Turkey Street Station)역에서 내려 20분 정도 걸어가면 된다고 한다.

 

대학 정문 벽에 캐플 매너 정원 환영이라는 플래카드가 붙어 있었는데 대학의 정원을 보기 위해 외부인은 입장료 4.5파운드를 내야 했었다(요즘은 더 오른 것 같다). 그래서 학생이나 직원 모두 명찰을 착용하고 명찰이 있어야 대학 내부로 들어갈 수 있었다.

 




 

학교부지는 30에이커(38만평)인데 우리 학교의 18만평보다 두 배 정도나 넓었다. 학교는 정원을 중심으로 배치되어 있고 학생들의 실습을 위한 작은 정원들이 오밀조밀 모여 있고 전체 학교의 정원들과 원예과 학생들의 실습 포장, 온실 등이 넓고 다양하게 펼쳐져 있었다. 작은 정원들은 디자인도면을 붙여 정원을 설명하고 있고 이 작은 정원들에서 식물 수업을 하는 학생들과 정원관리 실습을 하는 학생들을 볼 수 있었다.

 





10, 가을인 탓도 있고 정원을 만들 때 저렴한 재료들을 이용했기 때문에 플라워쇼에서 보던 수준과는 달랐지만 대학에서 학생들 실습을 위해 이렇게 넓은 공간을 마련하고 있다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우리 대학도 실습장이 넓은 것으로는 한국에서 손꼽히는데 우리 대학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넓은 공간이었다.

 

정원을 관리하는 사람들이 많았고 원예, 조경, 가든디자인 등 여러 코스의 학생들이 실습장에서 가을 화단을 정리하고 나무를 전정하고 전정한 나뭇가지들을 모아 버리는 작업을 하고 있었다.

 








 

이 학교를 다닐려면 영국과 EU의 학생들은 무료거나 저렴한데, 외국인은 1년에 2015년 기준 £10,308(2000만원)이다. 셰필드(Sheffield) 대학은 영국에서 건축, 조경에서 가장 좋은 대학으로 알려져 있는데 우리 대학 가드닝 전공 졸업생이 조경학과에 유학가 올 8월에 졸업했다. 영국은 대학이 3년제인데 공립대학인데도 3년간 총 2억 정도의 비용이 들었다고 한다. 다행히 영국에서 취업을 했지만 부유층 아니면 유학은 힘들 것 같다. 초등학교 때 영국 유학을 보내 대학을 입학한 어떤 한국 유학생의 어머니가 약 10억이 들었다고 했고, 어떤 한국의 가든디자이너는 아이들과 영국 유학하면서 한국의 집 한 채를 날렸다고 했다..........

며칠 전에 한 회사원으로부터 가드너교육을 받기위해 좋은 유럽의 대학을 소개해 달라는 메일을 받았다. 최근에 한국인들이 리틀 칼리지(Writtle College)로 많이 가는 것 같은데 등록금이 비싼 것 같다고 다른 곳을 소개해달라는 것이었다. 그런데 몇 년 전 영국에는 공립대학의 등록금이 올랐고 내국인과 달리 외국인은 등록금이 비싸다.

 

캐플 매너 칼리지는 다른 영국의 칼리지와 마찬가지로 3년제 대학과 연계를 맺고 있다. 몇 년 전엔 버벡 런던 대학(Birkbeck University of London)과 연계를 맺었고 정원과 관련된 실습은 캐플 매너 칼리지에서 한다고 했는데 지금은 하지 않는 것 같다. 오늘 홈페이지를 들어가 보니 왕립농업대학(Royal Agricultural University)과 새로운 가든 디자인 코스를 만들었다는 내용이 소개되어 있다.

 

캐플 매너 칼리지 홈페이지 http://www.capel.ac.uk

 




 

가든인 2015.10월호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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