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님.문정이예요..^^

오늘 갑작스레 연락드려서 죄송합니다.
웨이크허스트와 위슬리가든은 가는방법을 찾기가 너무 어렵네요.
결국 웨이크허스트는 가지 못하고 위슬리가든만 급히 다녀왔습니다.
woking스테이션에 있다는 위슬리가든 스페셜 버스는 버스정류장도 없어지고,
이사람 저사람 계속 거의 1시간 가까이를 물어보며 땀을 흘리다가 결국
택시를 타야했습니다.
515번 버스가 위슬리 가든을 간다고 하는데, 확실치 않다는 이야기가 있어 택시를 타야했습니다. 택시비가 결코 아깝지 않은 곳이었습니다. 가는길 찾으며 버린 시간이 너무 아까워 속이 상했습니다. 시간이 촉박해 글래스온실과 주변의 수목숲들은 둘러보질 못했습니다. 교수님께서 맛있다는 레스토랑도 먹기는 커녕 겉만 훓고 와야했습니다.
특히나 가든센터의 규모가 아주 커서 가든을 둘러보는 내내 즐거웠습니다.
교수님 말씀대로 우리나라에도 빨리 큰 규모의 가든센터가 생긴다면 정말 좋겠습니다.
내일은 아침일찍 유로스타를 타고 프랑스로 넘어갑니다.
프랑스에서는 좀더 빠듯하게 일정을 짜야겠습니다.
영국에서 아깝게 보낸시간이 너무많아 후회가 많아요.
웨이크허스트나, 할로우카, 로즈무어, 에딘버러식물원 등 굵직굵직한 가든들을 둘러보지 못해 너무 아쉽습니다. 런던내의 파크나 성의 가든을 둘러보느라 정작 중요한 것을 놓친 기분입니다. 프랑스에선 후회없도록 계획을 잘 세워야할 듯싶습니다.
교수님. 그럼 프랑스에서 또 글 남기겠습니다.
프랑스와 이탈리아는 위험하다고하여 걱정입니다.
행운을 빌어주세요.
또 오겠습니다.

* 오늘 일정이 잘 풀리지 않은것과는 반대로 숨막힐 듯 맑은 하루였습니다. 위슬리가든 사진도 함께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