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에서

잘 다녀오라는 인사말에 대한 답글을 한꺼번에 합니다.

고맙습니다.

감기가 채 낫지도 않은 상태로 왔더니 감기 기운이 다시 생겨 조심하고 있습니다. 너무 촉박하게 나왔더니 짐을 잘 챙기지 못해 시계 뿐만 아니라 빠트린 것들이 있습니다.

숙소를 미리 정하지 않고 여기 있으면서 구하려고 왔는데, 역시나 인터넷에 올라온 사진을 실제로 보면 많이 다르네요.다들 제일 멋있게 나온 사진을 올리는데 가보면 사진보다 작고 깨끗하지 않습니다. 물론 가격때문이지만요

이번에 런던에 온 것이 4번째 인 것 같은데요.

런던은 편안한 도시이긴 하지만 너무 비싸 학생들에게 유학을 권하고 싶지 않네요.

오늘까지 겨우 머물 곳을 구했습니다.

집을 빌려서 혼자 감당하기 힘들면 방을 세놓습니다. 화장실과 욕실, 주방은 공동으로 사용하구요.

방 한칸이 얼마나 비싼지요.

런던은 중심을 1 zone이라 하고 외곽으로 갈수록 2,3,4,5,6 zone으로 구분합니다.

이번에는 꼭 1 zone에 있고 싶었는데 비용때문에 결국 2 zone으로 갔고 여기서 겨우 욕실딸린 방 한칸을 주당 190파운드에 구했습니다(한달 약 150만원). 욕실이 딸리면 많이 비싸지만 공동으로 사용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아마 학생들은 주당 150파운드 수준에서 살고 있는 것 같고 좀 더 여유있는 학생들은 200파운드 이상의 수준에서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어쨌던 오늘까지 집구하려 다니느라 힘들었고 기간이 안맞아 7월 10일에 이사하고 모레부터는 단기로 여행가면서 싸게 빌려주는 집을 구했습니다.

한살이라도 어릴 때 외국 배낭여행하세요.

18년전, 유럽 배낭여행 할 땐 너무 즐거웠고 한국으로 돌아가기 싫었습니다.

그후에 몇번 유럽갔을 때도 그랬구요.

그런데 이제 다니기도 싫고 힘드네요.

감기 때문인지 집구하러 다니느라 힘들었는지요.

집 구하는 것 결정나자

임시 숙소로 들어와 늘어져 쉬면서 글 남기고 있습니다.

그럼,

자리가 잡히면 좋은 사진도 올리고 글 더 남길께요.

영국 유학 관심있는 학생들은 아래 사이트 한번 들어가보세요.

한국인이 운영하는 영국 런던 숙소 구하기 홈페이지
http://www.04uk.com/

영국 사이트
http://www.gumtree.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