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에게 감사를

학교를 떠난 2학년들은 대부분 오늘부터 직장을 나간다.

오늘 조선일보를 보니

스펙이 좋은 신입사원들이 회사에서 필요로 하는 능력이 부족하다며, 인성과 창의성과 개인별 능력을 키워주는 교육이 필요하다라는 기사와

한국에서 교육하는 외국 석학들의 의견에서는, 창의성을 길러주는 교육이 필요하다라는 기사가 실렸다.

그동안 화훼장식계열이 학교에서 몇년간 승승장구하다

발전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위기를 겪으며 주춤거리는 과정에서 성적이 낮은 학생들이 입학하게 되었고 그 학생들이 이번 2학년들이었다.

1학년 과정을 지나 탈락자들도 많이 생겼고
2학년 남은 학생들이 자리를 잡아갔지만 평균 성적은 예전보다 떨어지는 편이었다.

그런데,

올 한해 가드닝 전공을 맡아 시간을 보내면서

학생들의 좋은 인성때문에

마음이 편안해졌고,

무엇보다 교육부의 취업 정책으로 4대보험이 안되는 업체 취업을 못하게 하는데도 모두 교수를 믿고 따라주었다.

좋은 인성 때문에 현장실습업체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었고 취업과도 연결되었다.

아직 취업해야 할 학생이 남았지만

종강날자를 기준으로 4대보험업체에 취업한 학생이 62%가 넘었고 이대로면 곧 4대보험업체 취업이 100% 될 것 같다.

종강파티를 하고 난 다음 날 가슴의 혈이 열리며 밝고 따뜻한 느낌이 흘러나왔다.

그 동안 닫고 있었던 마음의 문이 열리기 시작한 것이었다.


학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보낸다.


학교에서 원하는 취업율에 대한 역대 최고의 성과를 이루어낼 것 같다.


직장에서 힘들더라도 좋은 인성으로 잘 견디어 내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