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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에게 진심으로 부탁합니다.

손관화교수 | 2012.02.15 01:01 | 조회 2725
학생들에게 진심으로 부탁합니다.

4대보험되는 업체에 취업해주세요.

그리고 4대보험 가입을 선택할 수 있는 업체에서 보험 가입을 거절하지 말아주세요. 물론 업체와 고용자 반반씩 부담해야 하니, 낮은 초봉에 수입이 줄어들어 기피하게 되겠지요.

1년만 부탁하겠습니다(취업조사마감일이 6월1일, 취업유지율 조사마감일 12월 미정).

올해는 대부분 4대보험 되는 업체에 취업했지만 벌써 적응하지 못하고 나오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6월 1일 전에는 재취업하면 됩니다만 첫 3개월만 견디면 그 뒤는 힘들어도 견딜 수 있으니 마음을 한번 더 굳게 다짐해보세요.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이제 학생들의 취업률이 학과의 존폐를 결정하게 되는 상황이 되어 버렸기 때문입니다.

그저께, 1박2일로 학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교직원 워크샵이 있었습니다.

조만간 있을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입학자원 감소에 대비한 학과 생존과 그리고 교육부에서 시행하는 전국 대학 평가에 의한 대학 생존 전략 회의입니다.

작년에 거의 다 취업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4대보험 취업이 적어 학과가 학교에서 몰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올해는 4대보험이 안되는 곳엔 취업을 하지 못하게 했었지만,

‘졸업도 했는데 학교 때문에 보험가입을 왜 해야 하냐’는 질문을 합니다. ‘세금을 내기 때문에 앞으로 공식적인 경력을 인정받을 수 있다’해도 ‘자기는 앞으로 창업할 예정이기 때문에 상관없다’고 합니다.

틀린 말이 하나도 없지요......

취업률 때문에 학과의 존폐가 결정될 것 같습니다. 학과의 취업률이 전체 학교 취업률에 영향을 미칩니다. 축산, 원예 등 진로가 창업이고 대규모 회사로 취업하지 않는 우리 학교 학과의 특성상 전반적으로 4대보험 취업률이 낮은데 작년에 우리 학과가 취업률을 더 떨어뜨렸기 때문입니다.

올해 우리 대학은 기관평가인증을 받을 정도로 우수한 대학으로 평가되었지만 취업률에서 낮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학교에서도 취업률을 높일 수 있는 학과를 개설하려고 합니다. 그럼 기존 학과에서 정원을 뽑아 와야 하고 그럴 경우 취업률 낮은 학과가 희생양이 됩니다.

지금 대학에 대한 교육부 정책이 100% 잘하는 것이라고 할 순 없지만 취업률을 높이는 것은 학생과 학부형들에게는 좋은 정책입니다.

그러나 화훼디자인계열이란 학과가 무의미할까요? 지금 화훼디자인 관련업체가 영세해서 진로가 약하니 대학에서 인력 양성을 할 필요가 없을까요? 화원에서 견습하거나 학원에서 교육받으면 충분할까요?

경기가 좋아지고 화훼디자인 산업이 활성화될 때, 우리가 선진국 대열에 끼게 될 때, 꽃과 식물은 어떤 존재일까요? 꽃과 식물을 다룰 전문적인 인력이 필요 없을까요?

우리 대학에서도 화훼디자인계열의 중요성을 인정하고 있지만 교육부 정책으로 인한 대학의 생존에 영향을 미치면 계속 미래를 위한 투자를 하고 있을 수는 없는 거지요.

학생들이 도와준다면 학과를 지킬 수 있습니다. 취업률만 유지시킨다면 학과를 지킬 수 있습니다.

교수들도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올해 졸업한 학생들과 앞으로 졸업할 학생들에게 진심으로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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