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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률 때문에 정말..
실습재료 구입하러 갔다 학생들이 취업한 업체에 들러 보았으나 토요일이라 그런지 보이지 않았다.
전화를 하니 받지 않는다. 다른 졸업생에게 물어보니 한명은 벌써 그만두고 다른 한명은 일하고 있었는데 요즘 전화를 받지 않는다고 했다.
아마 그만둔 것 같다.
처음 사회에 나와 힘들고 상처도 받고 마음이 상해서 직장을 그만두었을 것이다.
그런데 나름대로 학교에서 관심과 정성을 들인 학생들이 전화를 받지 않고 문자에 답장하지 않고 연락을 끊어버린다.
취업률 때문에,
교수도 자존심이 많이 상한다.
1. 유학간 학생이 10월에 입학이라 교육부 조사일인 6월1일까진 어학연수라 실업자로 분류된다. 그 동안이라도 취업율을 높여보고자 부모님께 농업인확인서를 해달라고 요청했다..... 답장도 하지 않는다. 뒤늦게 취소 문자를 보내도 답장도 하지 않는다.
2. 주부 학생이 이력서를 넣어도 나이가 많아 아무도 부르질 않는다. 몇달 교육 후 취업을 시켜주는 국비 지원 교육프로그램이 있어 추천했다. 그런데 교육이 7월까지 지속되고 그때까지 실업자여야 자격이 된다고 한다.
고민하다 취업률 때문에 뒤늦게 취소를 시키려고 문자를 보내고 전화를 하는데 전화를 받지 않는다.
3. 여러 가지 사정상 취업이 어려운 지역인 고향으로 내려 간 학생은 취업처를 알선해도 농업인 확인서 때문에 부모님이 영농자인지 물어보는 문자를 보내도, 전화를 해도 묵묵부답이다. 급기야 툭하면 전화 전원을 꺼버린다.
4. 취업해서 잘 지내고 있다고 연락도 했던 학생이 어느날 문자 답장도 없고 전화를 끊어버린다. 소식을 들으니 직장을 그만두었다 한다.
5. 작년 여름에 졸업한 학생이 직장을 그만두고 시험 공부를 하고 있다고 한다. 페이스북을 보니 방송통신대 재학이라고 되어 있어 취업제외대상이 되는지 확인하려고 문자를 보냈다. 답장을 하지 않는다.
등 등....
예전에 학생들이 졸업할 때는 사은회라 해서 졸업 전 교수님들에게 감사를 표하는 자리를 마련해 식사도 하고 술도 마시고 이야기도 나누고 선물도 받고 그랬었다. 학생들은 파티 분위기라 잘 차려입고 오는데 한복을 입고 오기도 했었다.
어느 해부턴가 학생들이 더 이상 사은회를 하지 않는다. 그래도 짜장면 집에서 식사라도 했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식사는 하지 않고 단체로 가벼운 선물을 주고 간다.
그리고 또 단체 선물은 없어지고 가끔 개별적으로 포도주 한병을 준다던지 선물을 한다.
올해는 학생들이 좋아 집으로 불러 저녁을 해먹이기로 했다.
학생 수가 많으니 비용이 너무 많아 학생들이 반 부담하고 나머지 반은 내가 부담해서 저녁을 해서 같이 먹었다.
나름대로 좋은 시간을 보냈다고 생각했다.
전화를 받지 않고 끊어버리고 문자 답장도 하지 않는 학생들을 접하면서 학생들에게 공들일 필요가 없구나를 느낀다.
계원조형예술대 화훼디자인과 교수님과 통화를 했는데 자기들은 매년 호텔에서 사은회를 크게 한다고 한다.
전화를 하니 받지 않는다. 다른 졸업생에게 물어보니 한명은 벌써 그만두고 다른 한명은 일하고 있었는데 요즘 전화를 받지 않는다고 했다.
아마 그만둔 것 같다.
처음 사회에 나와 힘들고 상처도 받고 마음이 상해서 직장을 그만두었을 것이다.
그런데 나름대로 학교에서 관심과 정성을 들인 학생들이 전화를 받지 않고 문자에 답장하지 않고 연락을 끊어버린다.
취업률 때문에,
교수도 자존심이 많이 상한다.
1. 유학간 학생이 10월에 입학이라 교육부 조사일인 6월1일까진 어학연수라 실업자로 분류된다. 그 동안이라도 취업율을 높여보고자 부모님께 농업인확인서를 해달라고 요청했다..... 답장도 하지 않는다. 뒤늦게 취소 문자를 보내도 답장도 하지 않는다.
2. 주부 학생이 이력서를 넣어도 나이가 많아 아무도 부르질 않는다. 몇달 교육 후 취업을 시켜주는 국비 지원 교육프로그램이 있어 추천했다. 그런데 교육이 7월까지 지속되고 그때까지 실업자여야 자격이 된다고 한다.
고민하다 취업률 때문에 뒤늦게 취소를 시키려고 문자를 보내고 전화를 하는데 전화를 받지 않는다.
3. 여러 가지 사정상 취업이 어려운 지역인 고향으로 내려 간 학생은 취업처를 알선해도 농업인 확인서 때문에 부모님이 영농자인지 물어보는 문자를 보내도, 전화를 해도 묵묵부답이다. 급기야 툭하면 전화 전원을 꺼버린다.
4. 취업해서 잘 지내고 있다고 연락도 했던 학생이 어느날 문자 답장도 없고 전화를 끊어버린다. 소식을 들으니 직장을 그만두었다 한다.
5. 작년 여름에 졸업한 학생이 직장을 그만두고 시험 공부를 하고 있다고 한다. 페이스북을 보니 방송통신대 재학이라고 되어 있어 취업제외대상이 되는지 확인하려고 문자를 보냈다. 답장을 하지 않는다.
등 등....
예전에 학생들이 졸업할 때는 사은회라 해서 졸업 전 교수님들에게 감사를 표하는 자리를 마련해 식사도 하고 술도 마시고 이야기도 나누고 선물도 받고 그랬었다. 학생들은 파티 분위기라 잘 차려입고 오는데 한복을 입고 오기도 했었다.
어느 해부턴가 학생들이 더 이상 사은회를 하지 않는다. 그래도 짜장면 집에서 식사라도 했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식사는 하지 않고 단체로 가벼운 선물을 주고 간다.
그리고 또 단체 선물은 없어지고 가끔 개별적으로 포도주 한병을 준다던지 선물을 한다.
올해는 학생들이 좋아 집으로 불러 저녁을 해먹이기로 했다.
학생 수가 많으니 비용이 너무 많아 학생들이 반 부담하고 나머지 반은 내가 부담해서 저녁을 해서 같이 먹었다.
나름대로 좋은 시간을 보냈다고 생각했다.
전화를 받지 않고 끊어버리고 문자 답장도 하지 않는 학생들을 접하면서 학생들에게 공들일 필요가 없구나를 느낀다.
계원조형예술대 화훼디자인과 교수님과 통화를 했는데 자기들은 매년 호텔에서 사은회를 크게 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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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6 | 참여 하고싶습니다 | 고희연 | 2843 | 2012.03.30 01:01 |
1435 | re:참석 희망자 | 손관화교수 | 3095 | 2012.03.28 01:01 |
1434 | 6월1일 취업율 조사 마감 | 손관화교수 | 2874 | 2012.03.28 01:01 |
1433 | 정원시공-관리(3.28) | 손관화교수 | 2909 | 2012.03.28 01:01 |
>> | 취업률 때문에 정말.. | 손관화교수 | 3117 | 2012.03.24 01:01 |
1431 | re:취업률 때문에 정말.. | 성태선 | 2 | 2012.03.28 01:01 |
1430 | re:취업률 때문에 정말.. | 장해숙 | 1 | 2012.03.26 01:01 |
1429 | 다들 맥도날드로 갑시다. | 손관화교수 | 2900 | 2012.03.24 01:01 |
1428 | 부산국제도시농업심포지엄(3.30) | 손관화교수 | 2783 | 2012.03.24 01:01 |
1427 | 미국, 캐나다 연수 일정-신청(3.30까지) | 손관화교수 | 3121 | 2012.03.23 01:01 |
1426 | re:해외연수에 대한 산학협력단의 의견 | 손관화교수 | 2959 | 2012.04.02 01:01 |
1425 | re:미국, 캐나다 연수 일정-신청(3.30까지) | 이슬아 | 3343 | 2012.03.30 01:01 |
1424 | re:미국, 캐나다 연수 일정-신청(3.30까지) | 고혜영 | 3 | 2012.03.29 01:01 |
1423 | re:미국, 캐나다 연수 일정-신청(3.30까지) | 한승표 | 3105 | 2012.03.29 01: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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