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오늘 사진을 보고

오늘 은진이가 찍어 온 사진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국립수목원에서 시공을 위해 각 팀당 3*5m 공간을 준비하여 20cm 높이 목재로 테두리를 하고 흙을 채워넣었습니다. 디자인 공모시에는 아무런 언급이 없었습니다.

그 공간 위에 디자인한 정원을 시공하니 어떻게 시공이 제대로 될 수 있겠습니까?

목재 테두리를 다 벚겨내고 작업을 해야 하는데....

그리고 퍼플가든에는 예쁜 화분이 아니라 파랑색 쓰레기통에 보라색 칠을 해서 토마토를 심었네요.

참가한 4팀 모두 아무리 배우지 않았다지만 해도 너무합니다.

상을 받은 다른 팀은 시공을 우리보다는 잘했네요. 그런데 생활정원은 아닌데 시공이 깨끗하고 사람들의 인기때문에 상을 받은 것 같습니다.....

이런 식의 정원공모전이라면 주최측도, 참가하는 학생들도 하지 않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디자인한 학생들이 직접 준비할 수 있게 재료비를 주던지 아니면 재료를 제대로 사주던지....

이것도 저것도 아니고 재료도 불충분하고 도구도 충분하지 않은 상태에서 규칙도 없이 하라고 하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이게 정원인가요? 쓰레기통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