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주택정원

흔히 보이는 영국의 주택은 오래된 벽돌의 빅토리아 시대의 낡은 건물이고 새로 지은 건물들도 벽돌로 건축된 것이 많아 몹시 투박하고 어둡고 그나마 크기도 작습니다.

독일의 주택은 벽이 시멘트로 발라져 있고 거의 대부분 흰색을 비롯한 연한 파스텔 느낌의 색으로 칠해져 있어 밝고 가볍고 깨끗한 느낌인데 그림에 나오는 것 같이 집이 예쁩니다.

그러나보니 영국의 정원은 투박한 건축물에 맞추어 강한 느낌이 드는데 비해 독일의 정원은 식물을 심고 잔디만 깔아도 색이 환하게 살아나고 아름답습니다.

그래서 독일 정원이 아름답다고 느끼는데 제라늄도 영국은 두껍고 투박한 전형적인 제라늄을 많이 이용하고 독일은 섬세한 느낌의 아이비 제라늄을 더 많이 심습니다.

그러니 훨씬 더 섬세하고 세련된 느낌이 들지요.

바트 뵈리스하펜같은 작은 시골에서 본 보통 사람들의 주택정원은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힘들었지만 여름에 독일을 간 보람이 있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