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츠부르그의 주택정원

헬브룬 궁전을 다녀오면서 잘츠부르그 시내로 들어가기 전 주택정원을 보기 위해 버스에서 잠깐 내렸다.

오스트리아 주택은 스위스의 주택과 비슷하고 독일 주택과도 비슷하지만 독일 주택에 비해 지붕선이나 기타 모서리 선이 투박한 편이라 날렵하게 보이지 않았다. 잘츠부르그 교외의 주택들은 규모가 크고 정원도 넓었고 정원이 넓은 만큼 개방되어 있는 곳보다 나무로 담을 쳐서 들여다 보지 못하게 한 곳이 많았다.

정원이 넓은 만큼 잔디와 큰 나무들이 중심이고 드믄드믄 관목과 초화류가 배치되어 있었다. 작은 정원일수록 초화류가 중심이 되고 있다.

비가 오고, 감기때문에 열심히 다녀보질 못했고 또 오스트리아의 정원에 대한 관심도는 별로 높은 것 같지 않아 많이 들러보질 못했다.

가든박람회에 판매되는 정원 관련 서적도 별로 없었고 서점이나 마켙에서도 정원 관련잡지는 국제적으로 판매되는 House & Garden외에는 없었다.

누구나 정원이 있고 정원을 관리하지만 독일과 같은 수준으로 열성적이진 않은 것 같았다. 독일 서점에는 정원관련 잡지가 20권 이상이나 판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