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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드리드에서 남쪽으로 1시간 정도 버스를 타고 가면 아랑페즈시가 나오고 이곳의 아랑페즈 궁전(Palacio de Aranjuez)은 18세기 부르봉왕가의 여름 궁전으로 아름다운 자연에 싸여 정원이 아름다운 궁전으로 유명하고 \'죽기 전의 봐야할 1001가지 정원\'에 포함되어 있다.

궁전 규모가 크진 않지만 여러 방향으로 정원들이 펼쳐져 있고 회양목으로 테두리를 한 일상적인 정원들이 있는데, 첨부 사진은 그 중 스타일이 다른 가장 마음에 든 정원이다. 안뜰의 정원에 단순하게 라벤다를 가득 심어두었고 가장자리에는 광나무를 토피아리로 만들어 2줄로 배치하였다. 그리고 빠질 수 없는 회양목도 전정되어 줄을 짓고 있다.

로드리고가 1938년에 이 궁전을 방문했을 때 주위의 집시들의 생활에 영감을 받아 그 유명한 기타협주곡 아랑페즈를 작곡하게 된 궁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