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en Project

런던 패딩턴역에서 4시간 40분 정도 기차를 타고 남서쪽으로 가면 St. Austell역에 도착한다. 시내버스를 타고 20분 정도 가면 에덴 프로젝트가 나오는데 나즈막한 산으로 둘러싸인 분지에 거대한 돔형 유리구조물, 즉 온실이 6개 연결되어 있는 곳이다.

지중해식물 3동, 열대우림 3동으로 연결되어 있는데 실외에는 나즈막한 산과 분지에 정원이 만들어져 있다. 1997년 착공되어 2000년 개관했다는데 처음엔 유명세를 타고 많이 알려졌으나 지금은 그렇게 어필되진 않는 것 같다.

워낙 규모가 커 겨울인데도 관광버스가 많이 와 있었다.

별로 가고 싶지 않아 고민하다 갔는데 후회했었다. 돔형 구조물 외에는 열대우림이 지저분하기만 하였다.

입장료를 받는다. 그리고 공연, 전시, 교육 등의 행사를 많이 유치하는데 런던에서 많이 떨어진 시골이라 느슨하고 깔끔해 보이지 않는다. 에덴동산을 만들고자 했던 처음의 거창한 의도는 사라진 것 같다.

겨울이 아니면 실외에서 소풍온 것 같이 시간을 보내는 것은 괜찮을 것 같으나 그렇더라도 차라리 작아도 짜임새있고 아름다운 가든을 가는 것이 나을 것 같다. 관광버스로 온 사람들이 샵에서 상품을 많이 사는 것 같다.

멀리 비싼 기차비 들여서 갈 필요가 없는 것 같다.

http://www.edenprojec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