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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관화교수의 가드닝     

화원이나 소규모 가든센타의 정원용품

손관화교수 | 2013.04.27 10:28 | 조회 8828

컨테이너 가든(container garden)전시를 준비하면서 기존 화분만으로 디자인하기에는 크기나 모양, , 무게 등이 적합하지 않아 식물을 심을 수 있는 다양한 컨테이너를 조사하였다. 특히 운반하기 쉽도록 가벼워야 하므로, 전세계적으로 여러 용도로 많이 이용되는 소프트 플라스틱 바구니(soft plastic basket)에 식물을 심고자 하였다. 소프트 바구니는 가볍고 색상이 다양해 바닥에 배수구를 뚫으면 좋은 화분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큰 것이 필요해 소프트 플라스틱 바구니 중 가장 큰 43L를 구입하고자 하였으나 예전과 달리 이 크기의 소프트 플라스틱 바구니를 구하기가 어려웠다.

 

2년 전에 영국의 플라워쇼에서 크기와 색이 다양한 소프트 플라스틱 바구니를 가득 진열해놓은 부스를 보았다. 소프트 플라스틱 바구니는 정원용 물품을 담거나 제거한 잡초를 담기에 편리한 정원용품이다. 이 부스에는 대형 소프트 플라스틱 바구니를 올려 운반할 수 있는 수레까지 진열되어 있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는 대형이 잘 팔리지 않아 대부분 품절되어 있는 상황이다. 정원용으로는 가장 큰 43L 크기 소프트 플라스틱 바구니의 쓰임새가 좋다. 잡초를 조금만 뽑아 담아도 가득 차기 때문이다.

 


 

한국에는 아직 정원용품 수요가 적기 때문에 소프트 플라스틱 바구니 뿐만 아니라 일반 가정에서 이용하기 좋은 예쁘고 성능좋은 정원용품이 별로 없다. 그래서 시중에는 독일의 가데나(GADENA) 제품을 비롯한 몇몇 외국 정원용 제품들이 수입되는데 가격이 많이 비싸다. 그렇지만 개인적으로 관수용 자재는 가데나 제품을 이용한다. 썩 튼튼하진 않지만 호스와 살수기의 연결부위에 물이 새지 않고 부속 한 개 한 개를 살 수 있어 필요에 따라 다른 살수기를 쉽게 연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호스가 무척 비싸지만 이끼가 끼지 않아 살수기의 막힘이 없고 거의 반영구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정원의 가장 기본용품인 관수호스와 살수기조차 국산을 살 수 없다면 현재 정원용품에 대한 국내상황이 어떤지 짐작할 수 있다.

 

화원이나 소규모 가든센타에 구비해 두면 좋을 기본적인 정원용품 몇 가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1. 관수용품

화분이나 정원의 관수를 위해 이끼가 끼지 않는 호스가 필요하고 호스에 살수기나 기타 스프링클러 등의 연결을 쉽게 해 주는 연결구가 구비되어 있어야 한다. 또 수도꼭지와 호스를 쉽게 연결할 수 있도록 연결구에 맞는 수도꼭지도 필요하다. 현재 국내에는 가데나 제품이 좋은 부속품들을 구비하고 있는데 인터넷으로도 구입할 수 있지만 사람들이 직접 보고 확인할 수 있도록 일반 화원에 준비되면 좋겠다. 값이 비싸도 식물을 키우는 사람에겐 가장 필수적인 용품이라 관심을 끌 것 같다. 대부분 일본제 호스와 살수기를 많이 이용하고 있는데 살수기 성능은 좋지만 호스에 이끼가 끼어 잘 막힌다. 그리고 연결방식은 가데나가 조금 더 편리한 것 같다. 외국 관수용품에는 수도꼭지에 연결하는 타임머도 있는데 편리하지만 비싼 편이다. 무엇보다 질이 좋은 국산 제품이 빨리 생산되면 좋겠다.






 

2. 바구니와 수레

정원관리를 위해 여러 가지 것들을 담을 수 있는 바구니와 토양이나 정원부산물 등을 운반할 수레가 있으면 편리한데 한국의 수레는 농원용으로 생산되어 크기 때문에 일반 정원용으론 불편하다. 외국처럼 소형 정원용 수레가 있으면 좋을 것 같다. 수레 만드는 공장에 작은 것을 만들어 달라고 해보았지만 별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3. 정원관리용 연장

정원식물을 파내거나 심기 위한 연장, 토양을 다듬고, 잔디를 깎고, 잔디 가장자리를 다듬어 주고, 잡초를 제거하기 위한 여러 가지 연장이 필요하다. 국내에도 웬만한 연장은 있는데 국내에 없는 외국 연장 두 가지를 소개하면 포크형 연장과 잔디가장자리를 끊거나 다듬는 편평한 삽이 있다. 또 외국에는 아이들을 위한 예쁜 소형 연장들이 구비되어 있다. 대부분 외국의 연장들은 모양과 색이 좋아 사고 싶은 생각을 가지게 한다. 물론 비싼 것이 흠이다. 그 외 작업용 장갑, 신발, 모자, 작업복 등도 디자인되어 다양하게 나오고 있다. 잔디깎기는 일반 엔진이나 충전용 잔디깍기 외에 작은 정원용으로 이용하기 위한 충전 핸디형도 있는데 국내에는 가데나와 보쉬제품이 시판되고 있다.














 

4. 퇴비상자

외국에는 정원의 부산물을 직접 썩혀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의 퇴비상자와 통들이 구비되어 있다. 그러나 목재를 잘라 만들 수 있는 퇴비상자 외에 플라스틱 제품의 퇴비상자는 국내에서 전혀 구할 수 없고 수입도 되지 않는다. 직접 수입해보려 했으나 원가에 비해 수입가가 너무 비싸 포기하였다. 물론 여러 가지 플라스틱통을 변형하여 이용할 수 있으나 이런 방식이면 사람들이 매력을 느끼지 못한다. 비록 지렁이가 담긴 퇴비통이라도 깔끔하고 실용적이면 사람들의 구매욕구를 높일 수 있을 것이다.






 

5. 빗물받이통

외국에는 빗물을 모으는 소형 통들이 많이 있는데 우리 나라에서는 아직 필요없을 수도 있다



 

2013.5. 더플라워 잡지에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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