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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에서 새로운 종의 대형 육식식물이 발견됐다.
필리핀 중부 팔라완의 빅토리아 산 고지대에서 발견한 이 식물은 낭상엽(囊狀葉·입이 주머
니처럼 생긴 식물)이라 부르는 식물종 중 하나로, 벌레를 잡아먹으려고 발달한 독특한 잎
이 달렸다.
식물학자들은 이것이 현존하는 육식식물 중 가장 크기가 크며, 잎 안의 올가미로 벌레 뿐
아니라 쥐 등 몸집이 큰 동물까지도 잡아먹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식물이 최초 목격된 것은 9년 전으로, 당시 빅토리아 산을 오르던 선교사 2명이 기상 악
화로 산에 고립됐다가, 지상으로 돌아오는 과정에 이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을 접한 영국 자연사연구소의 스튜어트 맥퍼슨 박사와 식물연구가인 얼라스테어
로빈슨이 2007년 빅토리아 산으로 조사를 나섰다.
이들은 약 2개월에 걸친 탐사 끝에 이 식물을 발견했으며, 팔라완 주립대학에서 표본을 연
구한 결과 이것이 설치류와 곤충을 잡아먹는 거대 육식식물이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두 사람은 탐험 기간에 거대 육식식물 뿐 아니라 분홍색 양치류와 푸른 버섯, 그리고 100
여 년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또 다른 육식식물 디아니아나(Deaniana)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맥퍼슨 박사는 BBC와 한 인터뷰에서 이 식물을 유명 박물학자의 이름을 따 ‘데이비드 어
텐보로’로 지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발견은 세계적인 식물학 전문지인 ‘보테니컬 저널’(Botanical Journal of the
Linnean Society)에 실렸다.
사진=ecoworldly.com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필리핀 중부 팔라완의 빅토리아 산 고지대에서 발견한 이 식물은 낭상엽(囊狀葉·입이 주머
니처럼 생긴 식물)이라 부르는 식물종 중 하나로, 벌레를 잡아먹으려고 발달한 독특한 잎
이 달렸다.
식물학자들은 이것이 현존하는 육식식물 중 가장 크기가 크며, 잎 안의 올가미로 벌레 뿐
아니라 쥐 등 몸집이 큰 동물까지도 잡아먹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식물이 최초 목격된 것은 9년 전으로, 당시 빅토리아 산을 오르던 선교사 2명이 기상 악
화로 산에 고립됐다가, 지상으로 돌아오는 과정에 이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을 접한 영국 자연사연구소의 스튜어트 맥퍼슨 박사와 식물연구가인 얼라스테어
로빈슨이 2007년 빅토리아 산으로 조사를 나섰다.
이들은 약 2개월에 걸친 탐사 끝에 이 식물을 발견했으며, 팔라완 주립대학에서 표본을 연
구한 결과 이것이 설치류와 곤충을 잡아먹는 거대 육식식물이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두 사람은 탐험 기간에 거대 육식식물 뿐 아니라 분홍색 양치류와 푸른 버섯, 그리고 100
여 년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또 다른 육식식물 디아니아나(Deaniana)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맥퍼슨 박사는 BBC와 한 인터뷰에서 이 식물을 유명 박물학자의 이름을 따 ‘데이비드 어
텐보로’로 지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발견은 세계적인 식물학 전문지인 ‘보테니컬 저널’(Botanical Journal of the
Linnean Society)에 실렸다.
사진=ecoworldly.com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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