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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볼리(Tivoli)의 빌라 아드리아나(Villa Adriana)
연말연시에 걸려 가보지 못한 로마 근교의 티볼리에 있는 정원 생각이 계속 났다.
오르비에또에서 급히 로마로 가서 티볼리 가는 버스를 탔다. 다행히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어 티볼리의 유명한 빌라 아드리아나와 빌라 데스테와 빌라 그레고리안 가는 방법을 볼 수 있었다. 티볼리는 고대 로마시대부터 황제와 귀족들의 별장지로 이용된 곳이다.
유명 정원 목록에는 빌라 아드리아나와 빌라 데스테 두 곳만 나오고 이 두 곳은 세계문화유산에 속해 있다.
그런데 빌라 데스테는 티볼리 중심가에 있어 쉽게 갈 수 있는데 빌라 아드리아나 가는 방법이 나오질 않는다. 인터넷에도 가는 방법이 없다는 불평들이 실려 있었고 홈페이지에도 가는 방법이 나오질 않는다. 역시 이탈리아다.
한 사이트에 들어가보니 여행자 정보 센타에 물어보라고 해서 가서 해결할 생각이었는데 운이 좋았다. 티볼리 가는 버스의 기사가 중간에 빌라 아드리아나 갈 사람은 내리라고 친절히 얘기해 준다. 내려서 거의 20분을 걸었다.
(로마역에서 전철 B선을 타고 Ponte Mammolia역에서 내리면 같은 건물에 시외버스정류장이 있다. Tivoli가는 버스를 타고 산꼭대기에 있는 Tivoli를 가기 전에 버스 기사에게 내려달라고 해야 하는데 기사를 잘 만나야된다.)
AD 118-134년 사이 여름 은둔지로 이용된 빌라 아드리아나는 로마 시대의 정교한 건축물인 거대한 오픈 박물관이었다고 하는데, 막상 가보니 또 하나의 로마의 폐허가 있는 장소였다.
그런데 로마에서와는 달리 도시에서 떨어져 있기 때문에 사람이 거의 없고 넓고 조용한 것이 언덕길을 올라가곤 있지만 기분이 좋아진다.
특별하게 정원이 꾸며져 있는 것은 아닌데 벽돌로 된 폐허 건물과 소나무와 올리브, 지중해 사이프러스(여기선 이탈리안 사이프러스라고 한다)가 잘 어울리고 위도가 낮은 나라의 밝은 햇살 속에 새들이 지저귀는 것을 보고 들으면서 그동안 느낀 로마의 나쁜 느낌이 사라지는 것 같다.
첨부한 사진은 그 중 가장 아름다운 장소인 것 같다. 풀 주위로 돌기둥과 석상들이 햇빛에 비쳐 근사해 보인다.
올리브 나무 사이로 저 멀리 산꼭대기 티볼리 도시가 보인다.
오르비에또로 돌아가야 되기 때문에 총알같이 다니며 사진을 찍고 나와 버렸다. 오늘 또 몸살을 할 것 같다.
오늘은 공식 홈페이지가 검색되질 않는다. 아래 사이트를 참고하시길...
http://en.wikipedia.org/wiki/Hadrian\'s_Villa
오르비에또에서 급히 로마로 가서 티볼리 가는 버스를 탔다. 다행히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어 티볼리의 유명한 빌라 아드리아나와 빌라 데스테와 빌라 그레고리안 가는 방법을 볼 수 있었다. 티볼리는 고대 로마시대부터 황제와 귀족들의 별장지로 이용된 곳이다.
유명 정원 목록에는 빌라 아드리아나와 빌라 데스테 두 곳만 나오고 이 두 곳은 세계문화유산에 속해 있다.
그런데 빌라 데스테는 티볼리 중심가에 있어 쉽게 갈 수 있는데 빌라 아드리아나 가는 방법이 나오질 않는다. 인터넷에도 가는 방법이 없다는 불평들이 실려 있었고 홈페이지에도 가는 방법이 나오질 않는다. 역시 이탈리아다.
한 사이트에 들어가보니 여행자 정보 센타에 물어보라고 해서 가서 해결할 생각이었는데 운이 좋았다. 티볼리 가는 버스의 기사가 중간에 빌라 아드리아나 갈 사람은 내리라고 친절히 얘기해 준다. 내려서 거의 20분을 걸었다.
(로마역에서 전철 B선을 타고 Ponte Mammolia역에서 내리면 같은 건물에 시외버스정류장이 있다. Tivoli가는 버스를 타고 산꼭대기에 있는 Tivoli를 가기 전에 버스 기사에게 내려달라고 해야 하는데 기사를 잘 만나야된다.)
AD 118-134년 사이 여름 은둔지로 이용된 빌라 아드리아나는 로마 시대의 정교한 건축물인 거대한 오픈 박물관이었다고 하는데, 막상 가보니 또 하나의 로마의 폐허가 있는 장소였다.
그런데 로마에서와는 달리 도시에서 떨어져 있기 때문에 사람이 거의 없고 넓고 조용한 것이 언덕길을 올라가곤 있지만 기분이 좋아진다.
특별하게 정원이 꾸며져 있는 것은 아닌데 벽돌로 된 폐허 건물과 소나무와 올리브, 지중해 사이프러스(여기선 이탈리안 사이프러스라고 한다)가 잘 어울리고 위도가 낮은 나라의 밝은 햇살 속에 새들이 지저귀는 것을 보고 들으면서 그동안 느낀 로마의 나쁜 느낌이 사라지는 것 같다.
첨부한 사진은 그 중 가장 아름다운 장소인 것 같다. 풀 주위로 돌기둥과 석상들이 햇빛에 비쳐 근사해 보인다.
올리브 나무 사이로 저 멀리 산꼭대기 티볼리 도시가 보인다.
오르비에또로 돌아가야 되기 때문에 총알같이 다니며 사진을 찍고 나와 버렸다. 오늘 또 몸살을 할 것 같다.
오늘은 공식 홈페이지가 검색되질 않는다. 아래 사이트를 참고하시길...
http://en.wikipedia.org/wiki/Hadrian\'s_Vil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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