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스위스 채소정원

제가 8년전에 로마에서 스위스로 넘어올 때, 유레일을 이용하면서 창밖을 넘어다 보며
주택들의 정원에 입이 벌어진 적이 있어요.
꼬모 호수 근방에 좋은 집들이 많고 정원도 넓고 아름다웠지요.
그리고 인터라켄에서 융프라요흐 올라 갈때 심지어 호텔 주방 뒤편에 그 때도 채소를 키우는 곳이 있었어요.

교수님! 우리 나라 주택을 가진 사람들도 키친 가든 잘 가꾸어요.
물론 나이 드신 어른신들이지만....
제가 경기도 수원에 살때 주말 농장을 분양 받을 때도 젊은 층도 생각 보다 많았지요.
(물론 아토피 가진 아이들의 부모들이 극성)

교수님!
저 개인적인 입장에서는 주말 농장이나 개인 키친 가든을 가진 사람들이 농약이나
화학 비료를 많이 사용 하더라구요.제 주변 사람들 특히 나이드신분들
퇴비는 많이 만들어 쓰지만.
그런데 저는 개인적으로 농약을 쓰지 않고, 화학 비료를 쓰지 않고 있어요.
그러나 간혹 진딘물이나 그 밖에 병해충해 피해를 당하면 유혹이 들기도 해요
그래서 저는 혼합재배에 관심이 많아요,
교수님께서 아시다시피 저의 짧은 지식으로는 그런 책 찾기도 힘들더라구요.
키친가든에대해 소개를 해 주시니 저는 반갑네요.
키친가든 형식에서 혼합재배 방법을 유럽에서는 많이 하고 있나요?

저는 제 개인 땅이 아니어서 아직 혼합 재배를 시도해 보지 못했어요.
가을에 튜립 구근을 사다 심었더니 봄에 어떤 이가 모두 뽑아 갔어요.
그 후에 개방된 곳에 꽃이나 허브를 사다 심기가 겁이 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