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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xford College of Garden Design

손관화교수 | 2010.09.25 01:01 | 조회 3503
영국 가든디자인 혹은 가드닝 교육의 특징을 알고 싶어 Oxford college of garden design(www.garden-design-courses.co.uk.)의 단기코스를 신청했다.

4일 맛보기코스인데 1년 diploma과정을 들어가기 전 내가 가든디자이너가 될 수 있는지 미리 알아보는 코스로(또 소질없는 사람은 받지 않으려고), 강의를 어떻게 하고 뭘 목표로 하고 있는지 어떤 과정을 거치는지 등등 전체 Garden design 강의를 축약해서 진행하는 강의이다.

9시부터 5시까지 4일간 옥스포드에 있는 대학에서 하지 않고 Henly-on-Thames라는 작은 시에 있는 이 학교의 학장이고 유명 가든디자이너인 Duncan Heather의 스투디오에서 진행되었다.

4일 강의가 500파운드(약 100만원)이다.

Duncan Heather의 집으로 가는 버스가 없어 걱정했었고, 여기서 소개해준 Henly-on-Thames의 가정집에서 숙박하면서, 남의 차를 얻어타면서 ... 어쨌던 강의를 들었다.

재미있는 것은 변호사가 가든디자이너가 되겠다고 와 있었고 불경기에 해고된 스페인 건축가가 해볼만 한건지 강의를 들었고 주부도 있었다.에딘버러에서 온라인강의를 신청하겠다는 사람도 와 있었다.

영어를 잘 하지 못하는 사람을 좋아하는 것 같진 않았는데, 강의 내용이 Garden design이니 아는 내용이라 뭘 얘기하고 있는지 알 수 있었고, 영국의 가든디자인, 플라워쇼, 왕립원예협회, 조경 등이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어느 정도 알 수 있었다.

Duncan Heather는 유명한 John Brookes의 제자이고 그를 무척 존경하는 것 같았다. 그리고 Duncan Heather는 조경 교육을 잘 받아 주어진 정원에 대한 접근 방식이 체계적이고 공간의 문제 해결을 중심으로 정원을 디자인하는 신진 디자이너였다. 그러면서 정원을 자연과 예술과 어떻게 연결하는지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그런데 영국은 왕립원예협회의 힘이 너무나 막강하고, 전 국민의 스몰가든에 대한 열풍은 가든디자인을 의뢰하는 일거리보다는 전국민의 정원생활을 지원하는 원예적인 측면에서 일이 진행되기 때문에 가든디자인이 왕립원예협회의 주무대에서 좌지우지되고 있나 보다.

프랑스에도, 스페인에도, 오스트리아에도 가든디자인쇼나 페스티벌이 있는데 영국에는 가든디자인이 플라워쇼의 한 부분으로서 존재하고 있다.

Duncan의 블로그를 들어가보면 첼시플라워쇼의 가든디자인 경연대회 심사위원에 대한 불만이 게시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왕립원예협회가 지나치게 독점하면서 공정하지 못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는 거다.

Garden design 협회가 있는데도 힘을 못쓰고 있는 것 같다.

이러한 영국의 상황을 감지하면서 여기서 우리 가드닝 전공의 갈 길을 체크해 볼 수 있다.

전 국민의 가드닝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어 가드닝 산업이 활성화되면 지금 영국의 상황과 같진 않겠지만 꽃과 식물이 중심이 될테고 여기서 창출되는 직업이 어떤 것들이 될것인가이다.

아무튼 Duncan은 강의 구성을 굉장히 잘 하고 설명도 아주 잘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실제 영국 가든디자인을 그대로 적용한 교육이라는 거다.

첨부사진은 Duncan의 집인데 정원이 약 2에이커(약 2500평)이다. 부인과 개 2마리와 고양이 2마리와 교육과 가든디자인을 하면서 살고 있다.

우리 학생들도 영어만 되면 1년 Diploma 과정을 신청할 수 있을 것 같다. 홈페이지를 참고하고...

마지막 날 planting plan 강의를 하면서 자기들이 한 작업을 보여주었는데 초화류가 중심이 되는 planting plan을 보면서 역시 영국이구나를 느꼈다.

이 강의를 온 사람들 중 옥스포드라는 이름때문에 온 사람들도 있고 원예적인 측면에서 접근하는 예전 스타일의 가든디자인 교육보다는 Duncan의 교육이 좋아서 온 사람도 있었다.

Duncan의 스타일은 한국의 조경과에서 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물론 (plantin plan 제외하고) 이것보다는 꽃을 중심으로 다루는 예전 방식의 교육을 보고 싶어 다른 곳에서 교육을 받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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