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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Liverpool street역에서 국철을 타고 동쪽으로 30분정도 가서 쳄스포드(Chelmsford)역에 내리면 역앞에 Writtle College 가는 버스가 있고 대학 근처에 버스 정류장이 있다. 3분정도 걸어가면 대학이 나오는데 길가에 정문 없이 바로 연결이 되어 있다. 아기자기하고 정원이 잘 만들어진 예쁜 시골의 대학이다(220ha=약 66만평). University of Essex와 연결이 되어 학위를 수여한다.

홈페이지에 국립이나 공립이라고 정확하게 나와있는 것 같진 않지만 내가 알기론 공립대학이다. 학부 학생 1년 등록금이 3,290파운드(약 600만원)이니 사립대학에 비해 등록금이 매우 작은 편이다. 유학생은 등록금이 6,835파운드(약 1300만원)이다.

농업, 원예, 축산 등이 중심인 대학인데, 전에 우리 대학을 방문한 Writtle College 유학생 담당자의 말에 의하면 영국에도 농업에 대한 관심도가 낮아지면서 원예코스에 학생들이 줄어들고 디자인 쪽으로 더 학생들이 몰려 플로리스트리, 가든디자인 등의 학과를 만든다고 했다.

최근에 런던에서 들은 얘기로도 사람들이 가든디자인에 관심을 많이 가지니 원예학과가 있는 대학에서 가든디자인과를 만드는데 과만 가든디자인이지 원예 수준에서 못벗어나고잘 가르치지 않는다고 한 사람이 있었다. 그런데 Writtle College는 좋은 대학이라고 한 것 같았다.

Writtle대학도 원예 분야가 약해졌는지 온실은 많은데 전체적으로 비어있는 곳이 많았고 가든센타가 있다고 해서 갔는데 다 정리되어 빈집이었다.

유학생담당자가 자리에 없어 만나지 못하고, 허가를 받고 학교 건물 중앙에 있는 정원과 온실, 첼시플라워쇼의 가든디자인을 준비하는 건물 등의 사진을 찍었다. 이 대학에는 원예, 플로리스트리, 가든디자인, 조경 등의 학과가 있다.

한국유학생이 매우 많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몇명이나 되는지는 알 수 없었다.

참고로 영국은 학부 3년, 석사과정 1년이다. 내가 아는 한 사람도 이 대학에서 가든디자인 석사를 하고 왔는데, 한국에서 학부 4년, 석사 2년을 공부하는 것에 비해 어느 정도 차이를 가지는지 잘 모르겠다.

Writtle College는 University of Essex와 파트너 관계를 가지고 있다. 석사나 기타 더 높은 수준의 교육은 University of Essex와 연계해서 학위를 받는 것으로 알고 있다.

홈페이지(http://www.writtle.ac.uk//pge_MainDisplay.cfm?ID=332&Format=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