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가든디자이너가

독일에서 가든디자이너로 20년 이상 일을 한 Alexander Oesterheld가 영국 가든디자이너협회(MSGD)에서 발간되는 가든디자인 잡지 8월호에 글을 올렸다(이 사람도 협회 회원이다).

독일에서 조경을 공부한 후 자신의 수준을 좀 더 높이고 또 영국의 가든디자인을 알고 싶어 1990년대에 영국에서 가든디자인을 공부했다.

독일에는 대학에서 조경을 가르치지 자기가 알기론 영국처럼 가든디자인을 가르치는 곳이 없다고 한다.

독일의 가든디자이너도 영국에서 가든디자인을 공부한 사람들이 몇몇 있을 뿐 대부분 조경가들이 일을 하는데 조경가들은 규모가 큰 공공 디자인을 하고 가든디자이너들은 개인적인 일을 하기 때문에 서로 겹치는 경우가 별로 없지만 가든디자이너로 활동하는 사람들의 수도 작고 협회도 없고 서로 연결되어 있지 않아 사람들이 가든디자이너가 있는 줄도 잘 모른다고 한다. 그래서 대부분 사적인 가든디자인 일도 조경가들이 다 해버린다고 한다.

그러면서 영국의 가든디자이너 협회가 부럽다고 한다.

최근 50-60대 독일인들이 아이들이 다 커서 집을 떠나자 노후에 여행을 하거나 배를 타거나 가든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많아져 나름대로 일거리가 많다고 한다.

독일인들도 영국의 잡지에 나오는 다양한 초화류가 가득 찬 화려한 영국식정원을 좋아하지만 책을 볼 때만 좋아하지 실제로는 관리의 용이함때문에 심플한 현대적인 스타일을 원한다고 한다. 그리고 영국인들처럼 정원에 돈을 많이 쓰지 않는다고 한다.

독일에는 가든과 관련된 것도 판매를 위한 박람회가 대부분인 것에 비해 영국에는 국민들을 위한 플라워쇼가 많고 새로운 가든디자인을 많이 선보이는 것이 부럽다고 한다. 그래도 독일에서 Schloss Ippenburg(http://www.ippenburg.de/)에서는 쇼가든을 볼 수 있
다.

최근 영국에는 가든에 대한 높은 관심때문에 조경 교육과는 방향이 약간 다른 가든디자인 교육이 많이 개설되고 있다.

첨부화일: 영국 정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