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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 아줌마 졸업생 홍은주씨 호주 멜버른으로 이민갔습니다. 호주에서 플로리스트 과정 다시 공부해서 화원을 차린답니다.

호주 소식 알고 싶은 사람 연락하세요. 그리고 호주 현황 도움되라고 받은 편지를 공개합니다.

홍은주
mizflower@korea.com


안녕하세요? 교수님

오랜만인것 같네요. 저 홍은주예요. 아시죠 아줌마 학생.
지금 학교는 방학이겠네요.
학생들은 교수님 속안썩이고 공부 잘 하나요?
문뜩 생각하면 어떻게 졸업했나 하는 생각도 들어요,

지금 전 호주예요. 교수님한테 인사도 못드리고 죄송한 맘뿐입니다.
원래 작년가을이나 말정도에 영주권이 나올 예정었는데, 올봄에 나오는 바람에
좀 늦어져서 게획이 많이 수정 되긴 했지만 일단 멜번에 안착했습니다.

여기온진 지금 2주 좀 넘었구요. 아직은 많이 생소해서 적응해 나가는 과정이고....

학교에서 여기 BOX HILL TAFE이라는 학교에서 Florist과정을 올초 부터 들을려구 했는데 영주권이 늦게 나오는 바람에 내년으로 늦쳐줬네요.
그래서 일단은 영어만 이달말부터 듣기로 했어요, 내년초에는 꽃공부 시작할 것 같구요.

그리고 영어같은 공부는 학비는 많이 할인이되어서 부담이 없구, florist과정도 local로 많이 할인이 되서 다행이지만 단계가 올라가면 또 좀 비싸지더라구요.
일단 첨 부터 시작할려구요. 현장실습도 많이 들어가 있으니깐 꽃집낼때도 많은 도움도 받고..

좋을것 같네요.

호주영어는 영국식 발음이 심해서 좀 헷갈리구,,,, 귀가 아직 익숙하지 않으편....

꽃공부 시작하면 연암에서 배운것들 많이 도움이 되리라 믿어요.
솔직히 여기 꽃집들은 별로 예쁘진 않아요, 꽃도 잡지에서 보던것과는 거리가 있고 독일처럼 멋있지도 않구,,, 주로 거베라 와 릴리... 하여튼 온통 거베라 투성이네여

꽃가지수도 단순하구... 크기만 컸지..... 우리와는 보는눈이 다른 듯....

그러나 절화보존제등 꽃의 생명연장등에는 관심이 많아서 꽃사면 그런약들을 꼭 주고
보관시도 그런보존에서 담가두는것 같아요. 하지만 냉장고도 없고,,,

잘 모르겠네요....

앞으로 열심히 해서 꽃집내는것이 목표니깐 그때되면 꼭 놀러 오셔야 해요...

그동안 연락하고 싶었지만 마땅히 벌린일도 없고 별다른 일도 없고 해서 못드렸어요.
열심히 일하고 공부해서 교수님께 당당히 나타날 수 있도록 열심히 최선을 다할께요.

종종 연락 드릴께요.
건강에 유의하시고....

여긴겨울이라 추워요. 추워야 영상10도인데 체감온도가 많이 떨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