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로그인
정보기억 정보기억에 체크할 경우 다음접속시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입력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러나, 개인PC가 아닐 경우 타인이 로그인할 수 있습니다.
PC를 여러사람이 사용하는 공공장소에서는 체크하지 마세요.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서 로그인하시면 별도의 로그인 절차없이 회원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졸업생 게시판

2001학번 홍은주 호주에서

손관화교수 | 2006.06.09 01:01 | 조회 3128
홍은주 메일 주소 mizflower@korea.com


안녕하세요?

오랜만 이죠? 건강하시죠?

벌써 한학기가 끝나 가네요.. 전 잘지내고 있구요..

오늘 학교 홈피들어 갔다가 교수님 생각나서 멜 보내봅니다.

시간이 참 빨라요. 저희 공부할때 어리게만 보이던 학생들이 벌써 결혼하고 꽃집 사장님

되고 유학도 가고.. 참.. 다들 열심히 사네요.

전 아직도 공부중이고 남편이 아직도 한국에 일하고 생각보다 늦게 들어오게 되어서

꽃집은 아직 시작 못했구요. 아마도 이번 9월에는 남편도 들어올려고 하고 있어요..

전 지금 1년반정도 학교에서 꽃공부하고 있고 꽃집에서 일도 하고.. 그렇게 조금씩 경험쌓고

있고요.. 공부는 고급으로 올라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어요. 고급과정으로 갈수록 비지니스쪽으로

과정이 가고 있어서... 공부하기가 쉽지 않고.. 그러네요..

영어도 많이 힘들고... 꽃집에서도 전화가 젤 힘들고 메세지 받아쓰고 이런거 힘들고

그래요.. 되도록 안할려고 하죠 ㅎㅎ/ 주소나 지명 같은거도 받아쓰기 힘들어서...

그게 젤 걸림돌인거 같아요.. 아는 지명은 다행이지만 첨듣는 동네는 좀 .. 힘들고..





여기서 공부하면서 느낀건데.. 요즘 일본스타일 그런거 가끔씩 하거든요.

일본풍이 인기라서. 분재도 좋아들 하고요.

살짝 일본풍인데. 많이 좋아들 하고 또 꽃을 조금쓰고 또 이국적이고 효과는 극대화시켜서

잘만 이용하면 좋을듯도 싶고.. 한국은 완전히 유럽피안쪽으로 기울었고 그런데 오히려 여기선

오리엔탈 분위기 중국풍/일본풍도 좋아해요.. 솔직히 아쉽지만 한국은 없고요..

학교 과정에 일본스타일 센터피스 만들면서 여러생각이 드네요...일본정원들도 좋아하고

비디오도 많이 같이 보고 했는데 볼때마다 중국/일본은 비교하면서 잘 나오는데 한국은 없네요.

많이 노력해야 할것 같아요. 지금제가 있는 학교는 선생님이 많이 독일쪽 꽃장식을 많이 하고

있어서 전 만족하고 다니고 있어요. 학교마다 다른데 제가 학교를 한번 옮겼는데 전에 있던 학교는

좀 미국쪽이 가까운 ... 좀구식인거 같기도 하고 그래서 좀 맘에 안들었거든요.

호주는 잘 아시겠지만 좀 안예뻐요. 좀 캉가루포우나 프로테아 뭐 방크샤 네이티브꽃들이

있긴하지만 거칠고.. 하여튼 꽃값도 비싸요 생각보다 그러니 꽃도 많이 못쓰고 꽃을 꽂아도

풍족하게 쓰면 일단 값이 많이 비싸지니 그렇게도 못하고 그러니 그냥 A-Shape정도로

미국식으로 하는듯해요. 라운드로 풍족하게 할려면 꽃이 많이 들어가니까요.

아기자기 한 맛도 없고.



일단 공부하러 오는 사람이면 호주로 오는것은 별로 안추천하고요. 아마도 만족하지 못할것

같아요 한국에서 공부했던 사람들은... 꽃과정도 꽃만 하는게 아니고 기본 retail과정과 비지니스도

꽤 들어가 있고 저같은 사람은 좋지만..호주에서 퍼스에 딱 한곳에 독일인이 하는 꽃학교가 있는데

꽤나 유명하고 시드니나 멜번등 대도시로 워크샵을 와요 1년에번씩..

저도 한번 참가해봤는데 만족스럽고요. 그대신 수강료는 좀 비싸요.. 만약에 호주로 올려면 그곳에 가야 좀 만족스럽다고 느낄듯해요.. 거기에 한국학생들도 몇명있다고 선생님이 그러시던데...

근데 그럴거면 아주 독일로 가는게 낫겠지요?



유학생들한테 그래도 인기가 있는학교는 멜번에선 Box Hill tafe(www.bhtafe.edu.au)

이 꽃으론 가장 유명하고 또 가장 비싸기도 한데 유학생들은 어차피 학비가 다르니 이곳이

인기좋고요 제가 다니는곳은 NMIT(www.nmit.edu.au)라고 이곳은 local 학생들은 많이 저렴하고 선생님들도 좋고 해서 지역학생들한테 인기가 좋은데 유학생들은 많진 않아요. 그리고 퍼스에 있다는 독일인학교는 Flower Designe School이란곳인데 이곳은 사립이고 (www.floristry.com.au)

유일하게 호주에 있는 독일인 학교랍니다.



일단 미의 기준이 좀 다르기도 하고. 첨엔 공부하면서 눈높이를 다시 조정해야 하나 그런생각도

들고 좀 살다보니깐 예전엔 촌스럽다고 생각했던거도 예뻐보이기도 하고 그러네요..

그문화에 맞게 눈도 달라지는거 같습니다. 한국에서 넘 예쁘게만 하고 좀 다른쪽에는 신경을

덜쓰는거 같은데.. 여긴 위생이나 꽃관리 그런쪽으론 좀 잘하는듯해요 꽃보존제도 필요한 꽃이면

꼭 챙겨주고 반드시 꽃다발도 밑에 물티슈해서 안시들게 해서 잘 포장하고...

꽃집에 위험한 물건도 많고 화병도 꺠지면 위험하잖아요.. 그러니 안전문제도 많이 교육하고

그런면에서 보험을 드는경우도 있고 다른쪽으로 좀 많이 배울만하고 그렇네요..

그리고 호주사람들이 생각보단 보수적이 사람들도 많아서 새로운거 잘 못받아 들이는듯해요.

한국이나 아시안 국가들이 더 빠르단 생각이 들어요. 우린 빨리 받아들이고 발전 시키는데

여긴 좀 시간이 오래 걸려요. 정말로 천천히 조금씩만 변하거든요 정말로 못느낄 정도로..

그러니 꽃도 마찬가지구요 20년전이나 지금이나 변한거 없다고 말하는 사람도 많고 그래도

장사를 할수 있다면 참.. 좋은 나라죠.. 아무리 예뻐도 그냥 눈에 익은거 산다고... 뭐 그런식인

사람도 많고 물론 간혹가다간 예쁜 꽃집도 있긴하지만 어디나 부자동네가면 좀 낫고..



이상이 제가 지금까지 공부하면서 느낀 점이고.. 혹시 필요한 사람이 있다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구요. 그럼 건강히 잘 계시고 .... 연락 종종 할께요...
twitter facebook me2day 요즘
311개(10/16페이지)
졸업생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졸업생들, 소식 올려주세요 손관화교수 64375 2013.06.27 13:32
130 답글 fbcZmlhHztr johnansog 209 2022.04.19 10:38
129 답글 GLOIPpukpf lfpenlndjix 299 2021.10.05 22:10
128 정종기 손관화교수 1861 2008.11.06 01:01
127 2005학번 곽은주 플라워샵 빌딩 건축 중 손관화교수 2096 2008.10.05 01:01
126 89학번 원예과 박공영 - 야생화농장 임명수 2576 2008.09.12 01:01
125 90학번 원예과 전병석, 93학번 황덕선 - 호접란 농장 임명수 2386 2008.09.12 01:01
124 원예과 이정재 동문 - 심비디움 농장 사진 첨부파일 임명수 2427 2008.09.12 01:01
123 원예과 장말관 최미향 부부 - 아이비농장 임명수 2842 2008.09.12 01:01
122 연암대사랑 사진 첨부파일 임명수 2430 2008.09.12 01:01
121 답글 플로리스트를 위한 동문 화훼농장 정보 손관화교수 2204 2008.09.12 01:01
120 서은화 서울 신라호텔 꽃방 실장 손관화교수 3570 2008.09.12 01:01
119 2002학번 김영수 아일랜드에서 손관화교수 1869 2008.09.07 01:01
118 2001학번 손희숙 블루불룸 플라워앤가든 매장 오픈(8.30) 첨부파일 손관화교수 2500 2008.08.31 01:01
117 2005학번 김연자 테라플로스 오픈(2008.5) 첨부파일 손관화교수 2123 2008.08.04 01:01
116 2006학번 김기선 대학원 진학 손관화교수 2239 2008.06.27 01:01
115 2006학번 김기선 '절화장식연구2' 외래교수로 손관화교수 1867 2008.06.24 01:01
114 2006학번 서해경 아직 샵은 없으나 열심히 손관화교수 2044 2008.04.14 01:01
113 2005학번 박초롱 캬틀레야 오픈 사진 첨부파일 손관화교수 2398 2008.04.01 01:01
112 2005학번 이은주 꽃뜰안 오픈(4.4) 첨부파일 손관화교수 2312 2008.04.01 01:01
111 2004학번 왕상훈 보성농원 손관화교수 2104 2008.03.05 0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