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습정원 관련

가드닝 전공을 개설한 후 실습정원을 만들었고 여름방학이면 잡초 제거와 관수로 무척 힘들었습니다.

여름방학만 되면 괜히 가드닝 전공을 만들었나 후회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한국에서의 흐름이 가드닝을 필요로 하는 시점에 있었고 먼저 시작하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이 되어 앞으로 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제 조금씩 교육도 실습정원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지만

매년 반복되는 여름 정원관리를 올해는 하지말까 생각합니다.

올해 학생들은 성격이 예쁘고 붙임성이 있어 학생들과 시간을 보내는 것이 좋았습니다.

그러나 힘은 좀 딸리지요.


작년에 해외연수를 간 바람에 몇년만에 정원관리에서 해방되었고 작년에는 황희련이가 도맡아 대신 고생을 했었습니다.

올해 나름대로 정원을 잘 일구어보려고 학생들을 푸쉬했습니다. 작년보다 정원이 좋아졌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만

매년 여름방학을 교수가 정원관리 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것은 이제 그만하고 싶습니다.

2학기 졸업작품에도 차질이 있을 지 모르겠습니다.